탐정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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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법무법인 인의로 수원이혼전문변호사 안소현 입니다.
이혼 소송이 진행되면 단순히 부부 관계의 해소에 그치지 않고, 양육권, 친권, 그리고 재산분할 문제까지 다양한 갈등이 함께 불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재산분할은 갈등의 중심에 서 있는 사안으로, 어느 한쪽의 기여도를 객관적으로 수치화하거나 명확히 가려내기 어렵기 때문에 분쟁이 장기화되는 원인이 되곤 합니다.

재산의 형성 방법에서 각자의 역할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에 따라 분할 비율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이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준비가 필요합니다.
재산분할은 법원이 판단하는 기여도를 기준으로 분할 비율이 결정됩니다. 여기서 기여도란 혼인 기간 동안 각 배우자가 가정과 재산 형성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따지는 개념으로, 단순한 소득 수준만으로 판단되지 않습니다.
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는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평가되는데, 첫 번째로 부양의 측면입니다. 이는 자녀 양육, 가사노동 등 가족을 위한 무형의 노동을 얼마나 해왔는지를 기준으로 평가됩니다. 맞벌이가 아닌 전업주부의 경우에도 이러한 부양 기여가 중요한 재산분할 근거가 됩니다.

두 번째로는 배상적 관점인데, 이는 유책 사유를 가진 배우자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가령 혼인 파탄의 책임이 일방 배우자에게 있다면, 해당 배우자는 재산분할에서 불리한 비율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법원은 단순한 기여도뿐만 아니라 혼인 관계 유지에 대한 책임도 함께 고려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의 진술과 증거 역시 재산분할 결정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경제적 청산의 측면이 있습니다. 이는 부부가 각각 벌어들인 수입뿐 아니라, 부모로부터의 금전적 지원, 재테크 활동 등 실질적인 재산 증가에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를 의미합니다.

이처럼 재산분할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재산의 나눔이 아니라, 그 재산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재판부는 이 세 가지 기준을 중심으로 하되, 혼인 기간, 자녀 유무, 부모 부양 여부, 재산의 증식 속도와 진행 방법, 그리고 재산의 형성 시점까지 모두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기여도를 판단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각자의 기여를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자료입니다. 단순히 주장을 내세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실제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과 증거가 함께 제시되어야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특히 전업주부의 경우 경제 활동을 직접 하지 않았더라도, 가사노동과 육아 등으로 배우자의 외부 활동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일정 수준의 기여도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약 30%에서 시작되며, 혼인 기간이 길거나 자녀 양육 부담이 컸던 경우에는 50%에 가까운 기여도도 인정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득이 없다고 해서 반드시 불리한 분할 비율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가정 유지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중심으로 판단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때 재산을 숨기거나 은닉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 상대방의 재산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재산분할을 둘러싼 문제는 단순한 나눔이 아니라, 법적 쟁점과 증거의 확보, 그리고 심리적인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다뤄져야 하는 만큼, 경험이 풍부한 수원이혼전문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재산분할 문제는 단 한 번의 판단으로 향후 삶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